[2024유망중소기업대상] ㈜아리랑에코바이오 ‘유황기술’ 혁신으로 ASF·구제역 예방 활로 찾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리랑에코바이오가 13일 오후 천지일보(이상면 대표)와 ISO국제심사원협회(공동대표 배상현, 배선장)에서 주최하는 제9회 ‘2024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인수공통 감염병 예방 부문을 수상했다.
㈜아리랑에코바이오(김판윤 대표)는 면역력 증강과 친환경 축산을 위한 혁신적인 유황 기술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축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회사는 유황을 활용한 다양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구제역 예방, 친환경 축산물 생산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아리랑에코바이오가 개발한 ‘법제 효소유황’은 천연 유황에서 독성을 제거한 뒤 흡수율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물질이다. 이 유황은 가축 사료 첨가제로 사용돼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환원수소수 기술과 결합해 가축의 폐사율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법제 효소유황의 활용 사례로는 ASF와 조류독감 예방이 있다. 해당 기술은 4년여의 연구를 거쳐 미국 FDA에서 농업 및 축산업 사용 가능 인증을 얻었고, 면역력을 높이는 사료 첨가제로서 농가의 질병 피해를 크게 줄였다. 예컨대 효소유황을 섭취한 산란계의 산란율은 기존 대비 3% 이상 증가했으며, 폐사율은 평균 2%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환원수소수 장치는 가축 음용수의 흡수율을 높이고, 건강한 세포 생성을 돕는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질병 발생을 줄이고 가축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리랑에코바이오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환경 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유황을 첨가한 가축 사료는 배설물의 악취를 줄이고, 이를 유기농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