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불발 여파에 원/달러 환율 급등… 한때 1430원 찍어

2024-12-09     김누리 기자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9.0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불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30원에 진입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9시 45분 기준 전장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6원 오른 1429.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7분 원/달러 환율은 1430.84원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 외환당국은 외화유동성 공급을 통해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필요 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