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지지율, 1%p 내린 19%…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잘된 일’ 56%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1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72%,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0%, 부정 72%)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현 수치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41%)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열심히 한다 및 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4%), 결단력·추진력·뚝심(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정책·복지(4%)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5%)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부정 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4%),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4%), 공정하지 않음(3%)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무당층 24%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각각 4%p, 1%p 상승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1%p, 2%p 하락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응답자 56%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일’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계와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선 응답자 66%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응답자 39%는 정부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의사를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묻는 응답에서는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0%, ‘조정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