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K트렌드’로 글로벌 도약… 이재현 “지금 마지막 기회”

‘그룹CEO 경영회의’ 개최 CEO 총출동, 도약 집중 글로벌 리더십 총력전 초격차 ‘영 리더십’ 확보

2024-11-25     양효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그룹 CEO 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CJ그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그룹 CEO 경영회의’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경영대표, 허민회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방향, 2025년 국내 경제 전망, 주요 산업 트렌드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재현 회장은 “글로벌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는 지금, 단기 실적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과 신제품 개발 등 국내 사업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후변화와 초고령화, 양극화 등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K푸드·K콘텐츠·K팝 등으로 대표되는 ‘K트렌드’를 활용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달라”는 그의 발언은 경영진의 책임감을 재차 강조하는 메시지였다. 

CJ그룹은 젊은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올해 상·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세 자릿수 신입사원을 선발했으며,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80년대생 12명과 그룹 최초의 90년대생 CEO를 발탁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룹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K트렌드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그룹의 미래 전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