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李총회장 “성경에 입각한 신앙이 진정한 정통… 세계에 진리 알리자”

17일 신천지 안드레지파 진주교회 방문 요한계시록 전장 체계적으로 설명 “말씀 실천, 참된 신앙 모습” 당부도

2024-11-17     임혜지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천지일보=임혜지, 윤선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은 3년 연속 10만명 수료식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무려 ‘11만 16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전무후무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신교계가 신도 급감으로 쇠퇴하는 가운데 나홀로 경이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가 가진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천지 성도들이 꼽은 성장의 핵심은 바로 ‘계시 말씀’이다. 교회 측이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선 ‘말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설문에 응답한 1485명 중 99.59%가 ‘선교센터 강의 내용과 시스템’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92.66%가 ‘성경적 가르침’을 꼽았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신약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1~22장)의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중심으로 성경 전반을 아우르는 설교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람의 자의적 해석에 경종을 울리며, 하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성경을 육하원칙에 입각해 증거하는 그의 설교 방식은 국내외에서 최근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성도 한 사람을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창조하겠다는 목자의 심정으로 93세의 고령에도 전국 교회를 누비며 신앙 양육에 앞장서고 있는 이 총회장이 17일에는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인도했다. 지난 13일 창원교회를 방문한 지 나흘 만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이 총회장의 방문 소식에 20대 청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약 3000명의 성도들은 이른 오전부터 진주교회를 찾았다.

체감상 영하권으로 떨어진 초겨울 날씨가 무색하게 예배 현장은 찬양의 열기와 뜨거운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교회 인근 거리에는 진주교회 성도 수백명이 도열해 이 총회장을 환영했다. 자리가 협소해 미처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은 영상으로 예배에 함께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에 도착, 성도들이 환호하자 손을 흔들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전국 지교회를 방문 중인 이 총회장은 보고 들은 계시록 전장의 사건들을 한 장 한 장 순차적으로 설명하면서 성경의 예언과 성취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오직 성경 말씀대로 창조된 자들에게만 ‘천국과 영생’이 있음을 알리며 성도들의 신앙을 다시 한번 깨우고 있다.

노란색 넥타이 차림의 이 총회장은 이날 진주교회 강단에 올라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씨로 나서 추수돼 12지파에 소속된 성도, 계시록의 순리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에서 볼 것 같으면 계시록 6장의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진 후, 계시록 7장에서부터 인치는 역사가 있다”면서 “이때부터 인 맞은 자가 하나님의 소속이라는 것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은 인 맞은 자들과 함께한다고 기록됐기에 반드시 여기에 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이어 “이 인 맞은 자들이 12지파에다가 한 지파당 1만 2천씩 14만 4천”이라며 “많은 교회가 있고 스스로 정통이다 구원이다 하지만 성경의 순리에 입각한 사람만이 정통”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 맞았다는 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라며 “책을 먹었다는 말씀과 같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이같이 순리에 따라 1장에서부터 22장까지 오차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계시록을 한 자라도 가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시록 22장 18~19절의 ‘가감하는 자들이 재앙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경고의 말씀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서도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말을 하는데 하물며 생명이 달린 하나님의 말씀을 흐지부지 생각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알지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하면 안 된다. 계시록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이뤄지는지 똑바로,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경청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이 총회장은 창세기에 나온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실체, 계시록 18장 바벨론이 받는 심판은 언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계시록의 다양한 주제로 성경을 관통하는 설교를 펼쳤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고 기본을 지킬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성경을) 온전히 깨달아야만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말씀이 곧 생명이라고 했고,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진리를 지키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받은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죄를 사함 받고 천국에 이르는 일”이라며 “우리가 앞장서서 온 세계에 진리를 알리고, 모르는 사람을 깨닫게 돕자. 말뿐 아니라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성도들은 이 총회장의 말에 밝은 표정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며 신앙의 본질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남 진주시 안드레지파 진주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천지일보 2024.11.17.

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 “지난 수요일 창원교회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진주교회에까지 방문하실 줄 몰랐는데 정말 감동적”이라며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신앙인으로서 기본을 지키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장년 성도 역시 “예전 교회 다닐 때는 말씀이 없으니까 깜깜했는데 신천지에 와서는 광명을 찾았다”며 “약속에 대한 말씀이 은혜스럽고 전율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현수 진주교회 담임은 “진주교회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항상 문이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면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마지막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먼저 앞장서서 지역사회와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말씀을 통해 사랑과 화합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