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지지율, 2%p 내린 20%… 국민의힘·민주당 30% ‘동률’

2024-10-25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0%로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70%, 모름 및 응답 거절은 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2%, 부정 69%)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27%)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의대 정원 확대(5%), 주관·소신(4%), 공정·정의·원칙(3%) 등의 이유로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5%)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6%), 외교(4%),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4%) 등 순으로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무당층 27%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각각 2%p, 1%p 상승했고 혁신당은 2%p 하락했다. 민주당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관해서는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응답은 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