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특집] LGU+, 재생에너지로 친환경 ESG 경영 앞장

2024-09-02     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 대전R&D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4.09.0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로 친환경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전R&D센터의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대전R&D센터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연구시설이자 충청권 일부 지역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통신시설 중 하나다.

1044㎾ 태양광 발전설비는 연간 약 137만 1816㎾h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통신사 내 자가소비 태양광 발전설비 중 가장 큰 규모로 대전R&D센터의 연간 전력사용량 중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전 전력사용료의 절감과 함께 연간 약 630톤의 온실가스를 줄인다. 이는 소나무 451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유플러스는 통신설비 가동에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전 사회적인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통신업계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하고 있진 않지만,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 실행되는 2030년대에는 추가적인 재무 부담이 발생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R&D센터의 태양광 발전설비도 그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탄소배출 저감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2년 K-RE100에 가입해 전사적인 에너지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확산하고 있다. K-RE100은 전기 소비자가 공단의 K-RE100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실적을 제출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요 통신실 냉방기 내 송풍용 팬의 전력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는 EC 팬으로 교체하고, 5G 기지국과 LTE 기지국의 냉방기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유선망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