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포토]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가을 풍광

2015-10-27     김미라 기자


전남 고흥군 도화면 덕화리에서 바라본 일출

칠흑처럼 어두운 새벽 바다 건너
산자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일출 무렵 붉게 달궈진 하늘은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달력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비로소 산 정상 붉은 기운이 고개를 내밀며
다도해의 장쾌한 풍광 너머로 한줄기 빛이 뿜어 나온다.

어느덧 새벽하늘을 가르고 말갛게 솟는 해.

망망대해 속 솟아나는 동해의 일출을 자랑하지 말라
수많은 점처럼 이어지는 섬 연봉 너머로 그 얼굴을 드러낸 남해 일출이 장관이다.

예부터 복이 있는 땅이라 불려진 고흥반도.
탐방팀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군을 찾아 아름다운 경관을 담았다.

(사진촬영/편집: 김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