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세계 책의 날’ 행사 개최… 유인촌 “독서진흥 예산 회복하겠다”

2024-04-23     김영철 기자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 총회에서 1995년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에서 유래됐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줄어든 독서 진흥 예산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인이 된 다음에 일정하게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난 다음부터는 거의 같은 일을 평생 똑같이 하다가 사실은 세상을 떠나게 되는 건데 어 그 외에 내가 직접 살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수없이 넓고 깊은 세상을 만나게 해줄 수 있는 건 책밖에 없거든요. 오늘 우리 여기 관계자분들도 많이 오셨고 우리 독자분들도 많이 계셔서 저는 그냥 걱정을 좀 덜 하시게 하겠다. 예산은 올해 얼마큼 삭감된 만큼 확실하게 다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예산 다시 다 확대시킬 거고요.”

행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출판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낭독회를 비롯한 책 선물 행사, 북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수정 | 경기 성남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요. 책을 읽어야 되는 거 그리고 또 제가 느꼈던 아이들한테 얘기해 주고 싶은 그것도 작가님들이 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벼운 정보들에 만족하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읽어서 우리를 좀 더 성장시켜 나가는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을 휴장 없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유 장관은 행사 시작 전 피켓 시위를 하며 면담을 요청한 언론노조 소속 출판 노동자들에게 흔쾌히 면담을 약속했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