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늦어진 개화에 아쉬운 벚꽃 축제… 이번 주 절정
2024-04-01 김영철 기자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린 윤중로 일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탓에 벚꽃이 빠르게 개화할 것이라고 예측한 지자체가 축제 날짜를 앞당겼는데, 꽃샘추위와 잦은 비로 벚꽃의 개화가 늦어진 겁니다.
상춘객들은 비교적 벚꽃이 많이 핀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활짝 핀 벚꽃을 기대하고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손희정 | 영등포구)
“날씨가 추워가지고 좀 안 핀 것 같기는 했는데 그래도 날씨가 좀 따뜻해져서 요즘에 피었다고 들어서 저희가 구경하러 왔어요. 핀 데는 예쁘게 찍을 수 있었고 안 핀 데는 좀 허름하긴 했어요.”
(인터뷰: 석영자 | 경기 화성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요. 날씨 탓인지 꽃이 활짝 안 펴 가지고 조금 그게 속상하네요.”
아직 많은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번 주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영등포구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뒤늦게 필 벚꽃을 보러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 통제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