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 메랄코와 MOU 체결

2015-08-17     이태교 기자
▲ 필린핀 메랄코 사장(왼쪽 세 번째)과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 한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기술 분야 상호협력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필리핀의 메랄코(Meralco)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와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랄코 본사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오스카 레이야스(Oscar Reyes) 메랄코 사장과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랄코는 필리핀 배전공급망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로서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 역량 제고를 위해 한전에 협력을 제의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한전은 메랄코와 스마트 그리드, 마이크로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전력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정보와 인력을 교류, 필리핀 및 제3국 전력사업 동반진출도 협의했다.

이날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필리핀에서 첫 해외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제 한전의 우수한 에너지 신기술로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앞서 지난 13일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필리핀 굴지 업체인 핀마 그룹(Phinma Group) 라몬 델 로사리오(Ramon Del Rosario) 사장과 전력사업 동반 추진을 협의했다.

한편 한전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출품해 스마트그리드 양대 국제기구인 GSGF(Global Smart Gird Federation)와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으로부터 금년 5월과 6월에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