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 이주여성 자녀 모국방문 행사… 한민족 자긍심 고취

2015-08-12     이태교 기자
▲ 광주시와 전남에 거주하는 중국 이주여성 자녀 24명이 7일부터 11일까지 모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구 용전중학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전)

백두산 트레킹 및 북경대 견학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중국 이주여성 자녀를 대상으로 모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중국 이주여성 자녀 총 24명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중국 이주여성 자녀 모국방문 행사는 광복 70년을 맞아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봄으로써 다문화 자녀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광주․전남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이 우수한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으로는 백두산 트레킹, 북경대 견학, 한전 북경지사 방문 및 용정중학교 방문으로 구성했다. 광복70주년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백두산 트레킹을 시작으로 중국 최고 대학인 북경대를 견학해 현지 명사 특강 및 북경대 한인 대학생들과 한중 교류의 밤을 개최했다. 또한 민족시인 윤동주가 학창시절을 보낸 연변 조선족 자치구 용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간담회 등의 교류 행사를 시행했다.

특히 한전 북경지사 방문한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전의 중국 사업 추진 현황을 이해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조환익 사장은 “중국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한국의 자식이며 중국 자식이기도 한 글로컬 인재임을 명심하고 미래의 원대한 꿈을 키워가는 큰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