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함께 뛰며 ‘한반도통일·세계평화’ 기원

2015-05-31     박준성 기자
▲ ‘피스로드 2015’ 세계출발식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각국 젊은이 20여명이 라스베이거스 피스로드 종주하는 모습. (사진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스로드 2015’ 지구촌 인종·종교·국가 간 분쟁 해소 프로젝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인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세계출발식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평화교육센터(IPEC)에서 열렸다.

피스로드 2015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인종, 종교, 국가 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세계인의 평화 의지를 모으기 위한 세계시민 참여 지구촌 프로젝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부터 칠레 산티아고까지 연결되는 세계 루트에서 국가별로 걷기,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계출발식이 열린 이날 같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에서 각각 대륙 출발식이 열렸다.

출발식은 미국 브리지포트대 넬 살로넨 총장의 축사, 미국 내 이슬람교 고위성직자인 하이탐 분닥지 이맘의 축도, 세계평화 지구본 제막식, 평화기원 사인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세계 평화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외교협회 정태익(전 러시아 대사) 회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선문대 황선조 총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천주평화연합(UPF) 손병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피스로드 2015는 앞서 지난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문선명 총재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국제평화 하이웨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국제평화 하이웨이는 ‘전 세계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함으로써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시대를 열자’는 거대한 구상이다.

조직위원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실현과 통일이 곧 세계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