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2%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 앓아”… ‘불면증’ 1위

2015-05-08     장수경 기자
▲ 구직자 92%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 앓아”… ‘불면증’ 1위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직자 92%가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가 가장 많이 겪는 스트레스성 질병은 ‘불면증’이었다.

매스컴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대표이사 김시출)은 구직자 512명을 대상으로 ‘현재 구직활동을 하며 스트레스성 증후군을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이란 취업 실패가 반복되거나 장기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통을 말한다. 취업에 요구되는 스펙은 점점 다양해지는 반면 경기 불황으로 취업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여전히 취준생의 정신적 압박감은 늘어가고 있다.

구직자가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성 질병 1위는 ‘불면증(36.9%)’이었다. ‘무기력증(26.7%)’ ‘우울증(17.1%)’ ‘대인기피증(12.8%)’ ‘화병(6.2%)’ 등이 다음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 1위는 ‘자격 미달로 지원조차 못 할 때(38.6%)’로 나타났다. ‘서류·면접에서 탈락했을 때(25.3%)’ ‘주변 지인이 취업했을 때(19.5%)’ ‘주변에서 근황을 물을 때(12.1%)’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 때(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