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울교회 벽화 그리기 ‘세번째 담벼락 이야기’
2015-03-31 홍수정 기자
신천지 서울야고보 자원봉사단(단장 유완준)이 ‘담벼락이야기3’을 진행,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파출소 벽화 그리기로 주위를 밝혔다.
도농파출소장은 다가오는 환경심사 준비로 고심하던 중 도농역 벽화를 보고 벽화봉사의 주인공인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자원봉사단에 파출소 벽화를 요청했다. 이에 신천지 봉사단은 도농파출소가 처음부터 파출소로 지어졌고 오랜 시간 주민의 안전을 지켜온 장소라는 의미가 커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벽화는 지역 주민들이 파출소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그림으로 외벽이 꾸며졌다. 아울러 내부수리도 함께 진행됐다. 화장실내벽페인트칠, 숙소내부곰팡이제거 및 보수와 도배, 내부계단벽화 등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파출소 근무자들까지 아우르는 봉사였다는 후문이다.
새 단장된 파출소 앞을 지나던 주민 김진남(63)씨는 “파출소가 오래돼 삭막해 보였는데 벽화로 단장하고 나니 너무 예쁘고 새건물 같다. 지역주민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서울교회와 구리시온교회가 함께 진행해 하루 평균 17여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에는 외국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봉사자 빠삐 차코로티(26, 방글라데시)씨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좋은 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재밌고 좋다”면서 밝게 웃었다.
파출소 관계자는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봉사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에 도전이 됐다”며 “지금처럼 좋은 봉사 많이 하고 많이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