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협력사, 상생협력 다짐… 동반성장 3대 과제 추진

2015-03-22     유영선 기자
▲ 조남성 삼성SDI 사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SDI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3대 추진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노블카운티에서 SSP총회를 개최하고 협력사 경쟁력 확보 지원, 미래기술 협력, 공정 거래 등의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P총회는 삼성SDI와 협력회사의 대표들이 모여 전년도의 상생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다. 조 사장의 이날 발표는 동반성장을 삼성SDI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라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올해부터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의 제품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세스 혁신(PI : Process Innovation)’ 지원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프로세스를 혁신하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해 협력사들의 호응이 높았던 상생 프로그램들에도 올해는 더욱 많은 자원을 투입해 수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협력사 교육지원 사업’ ‘산업혁신 3.0활동’ ‘제조 생산성 품질혁신 지도’ ‘협력사 안전 환경 인프라 점검 지원’ 등이 있다.

‘협력사 교육지원 사업’은 삼성SDI의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집합교육 20개 과정과 온라인 150개 과정을 개설해 협력사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혁신 3.0활동’은 기존의 1차 협력사만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2·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제조 생산성 품질혁신 지도’는 협력사들의 자체 프로세스 혁신 활동을 삼성SDI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협력사 안전 환경 인프라 점검 지원’은 안전환경 인력이 부족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삼성SDI 안전환경 점검단이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을 진단하고 문제점 해결을 돕는 활동이다.

조남성 사장은 “삼성SDI와 협력회사는 상호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전한 협력 관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