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2015-03-21 이지수 기자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가 실종자 시신 2구와 함께 인양됐다.
20일 서해해양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추락 헬기 동체 인양 후 내부 수색 작업 과정에서 기장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의 시신이 발견됐다. 함께 실종된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된 헬기 동체는 서해해경본부와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되며 앞으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맹장염 증세를 보이던 초등학생을 이송하기 위해 가거도로 출동하던 중 방파제 앞 해상에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