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 속 ‘문건파동 배후 K,Y’는 누구?
2015-01-13 명승일 기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 12일 오후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후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인터넷 언론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를 찍은 사진에는 김 대표가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뒷모습이 담겼다.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당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을 포함해 ‘실장’이라고 적힌 글 밑에는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고 돼 있다.
이어 ‘문건 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비서관 등 이름도 적혔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첩을 찍은 건) 옳지 못하다.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워낙 이런 저런 말이 많이 돌아다니니 그런 차원의 메모 아니겠느냐”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건 파동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이번 수첩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수첩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무성 수첩 논란, K.Y 도대체 누굴까?” “김무성 수첩 논란, 이런 또 한바탕 진흙탕 싸움이 예상된다” “김무성 수첩 논란, 완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