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문학, 을미년 새 각오로 시무식 “초심으로 돌아가자”

2015-01-10     김현진 기자
▲ 10일 서울 강동구 풍성로 삼성아파트 상가동 115호에서 서정문학 시무식 및 사무실 개소식이 개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떡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학단체 서정문학(발행인 이훈식)이 10일 서울 강동구 풍성로 삼성아파트 상가동 115호에서 2015년 시무식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30여명의 서정문학 회원이 모인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회원들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좋은 문학 활동을 다짐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훈식 발행인은 “서정문학이 처음 창간됐을 때 모토가 ‘처음처럼’이었다. 그간 내부적으로 아픔도 많았는데,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좋은 문학사로 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호천 신임 서정작가협회장은 “독자가 없으면 문인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독자들이 공감하는 작품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우리 작가들이 다양한 친목활동을 통해 영감을 나누고 서로 공유해나가며 발전해 나가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해숙 주간은 “우리 회원들이 등단할 때의 설레고 기뻐했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한결같이 서로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문학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작년 서정작가협회상을 수상했던 김성덕 시인은 “작가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神)이 주신 선물이라 여기고 글을 쓴다면 이것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겠는가. 따라서 자부심을 가지고 글을 충실히 쓰는 것이 우리의 몫이자 사명이요, 세상을 이끌어 가는 힘이다”며 작가로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정문학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임원진을 갖췄다. 서정문학사는 이훈식 발행인을 필두로 ▲주간 주해숙 ▲기획국장 조수형 ▲총무국장 유성녀 ▲운영위원장 김인수 ▲편집부장 차영미 시인이 맡게 됐으며, 서정작가협회는 ▲회장 김호천 ▲사무국장 김현희 시인이 각각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