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 분야 국비 1조 9000억 확보… 역대 최대
2014-12-10 강은주 기자
[천지일보=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도로 분야 정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9000억 원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북부청은 도로 분야 국비지원이 전년 1조 6176억 원보다 3249억 원 많은 1조 942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도의회에서 예산심의 중인 도비 2000억 원가량을 합하면 2015년 도로 분야 예산은 약 2조 1000억 원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경기남부 23개 사업에 국비지원의 약 55%인 1조 682억 원을, 경기북부 25개 사업에 국비지원의 약 45%인 8743억 원을 사용한다. 반대로 도 예산은 북부지역에 54%를, 남부지역에 46%를 할당해 최종 균형을 맞춘다.
사업별 국비지원은 고속국도 9개 사업 1조 3554억 원, 일반국도 18개 사업 3872억 원, 국가대체우회도로 5개 사업 929억 원, 광역도로 5개 사업 318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11개 사업 852억 원 등이다. 특히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 완전 개통 사업, 의정부 호원IC 개통 사업에 최대한 반영해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힘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야 구분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협조해 최대 규모의 국비지원을 받았다”며 “경기 남부와 북부 사업 예산이 균형 있게 확보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