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고강도 쇄신 인사 단행… 주력 계열사 사장단 대거 교체
2014-12-09 유영선 기자
SK그룹은 9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SK그룹 4개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 부문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사장엔 정철길(60) SK C&C 사장이 내정됐고, SK텔레콤 사장엔 장동현(51)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됐다.
SK네트웍스 사장에 문종훈(55)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으며 SKC&C 사장에는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정호(51) 부사장이 승진한다.
올해 실적이 좋았던 SK하이닉스는 박성욱 사장이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앞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공백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대대적인 인사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