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누적 보수 120억… 정몽구 회장 79억

2014-11-14     유영선 기자
3분기까지 누적 등기임원 연봉공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대기업 임원 가운데 올 1~3분기 누적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대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의 3분기까지 누적 보수는 누적 급여 12억 9600만 원, 상여 16억 4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억 9400만 원 등 총 120억 3400만 원에 달했다.

2위를 차지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 등 3대 계열사로부터 79억 5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부회장이 62억 57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의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구본무 LG회장이 각각 36억 1100만 원, 34억 9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 중에서는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가 23억 2000만 원으로 가장 보수가 많았고 삼성 SDI의 또 다른 대표이사(소재부문)인 조남성 사장은 같은 기간 총 7억 3800만 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1억 7800만 원을 받았고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보수는 21억 1200만 원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계열사인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에서 올 3분기까지 총 37억 5555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23억 25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보수는 24억 5000만 원으로 롯데쇼핑에서 12억 원, 롯데제과에서 6억 2500만 원, 호텔롯데에서 6억 2499만 원을 받았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는 23억 원을 수령했으며 조석래 효성 회장은 23억 1900만 원,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20억 2750만 원, 구자열 LS회장은 17억 6700만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