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한국이 주도한다… ITU 결의 채택
2014-11-03 박수란 기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ITU 전권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해 아태지역 공동결의안으로 제안된 사물인터넷(IoT) 의제가 채택됐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IoT 의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초결의로 채택됨으로써 ITU 및 회원국들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공동결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IoT는 에너지, 교통, 보건, 농업, 재해관리, 홈 네트워크 등 정보 신기술 및 비ICT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을 논의한다. 또 표준화총국장은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반 활동을 운영하고 모범사례, 정보공유 등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한다.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1% 미만이나 IoT 관련 세계시장이 2013년 200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급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IoT 관련 국제표준개발 및 개도국 지원 등 ITU 이행사업에 우리 정부 및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이상학 부단장은 “본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것은 IoT가 향후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며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