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 한국서 첫 개최… 33개국 1200여명 등록

2014-10-01     이태교 기자

▲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CEPSI 2014)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19차 CEPSI 개회식’모습. (사진제공: 한국전력)

AESIEAP 조환익 회장 “전력산업계가 세계로 나가는 발판”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CEPSI 2014)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는 제20차 아․태전력산업컨퍼런스에 33개국 1200여 명이 사전 참가등록을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전력산업컨퍼런스는 중국 대표단 200여 명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국의 주요전력회사 대표단이 참석한다.

특히 과거에 참석하지 않았던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개도국이 참가해 한국이 주도하는 전력사업컨퍼런스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력산업컨퍼런스는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22개국 106개 회원사)가 주관해 2년마다 개최되며 2013~2014년은 한전이 회장사를 맡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Smart & Green Society를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 및 책임’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산업자들의 역할과 방안이 중점 논의된다.

AESIEAP협회 회장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전력회사들은 한국의 전력산업이 어떠한 전략과 기술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며 “우리나라 전력산업계가 이번 회의를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좋은 발판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호텔 점검, 김포-제주 간 항공노선 증편, 제주공항 내 안내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 노선, 시뮬레이션 진행 등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