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회장 “종교인 과세 긍정적”

2014-09-24     정현경 기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오른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기하성 여의도측 총회장) 목사가 종교인 과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한기총의 입장과 달리 종교인 과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목사는 “교단 총회장 입장으로는 종교인 과세가 1970년대부터 세금을 내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도 종교인 납세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그러나 전체 기독교계 의견을 들을 필요는 있다.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전체 의견들이 모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 80%가 어려운 교회다. (종교인 납세가 시행돼도) 그 대상에 들어가지 못하는 교회가 대부분”이라면서 “오히려 어려운 교회를 도와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종교인 과세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