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김재범, 남자유도 그랜드슬램에 이어 AG 2연패 ‘동시보유 최초’
2014-09-22 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재범이 21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유도 81㎏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로는 이원희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0 광저우대회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김재범은 정훈(1990, 1994), 황희태(2006, 2010)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슬램과 아시안게임 2연패의 기록을 둘 다 보유하게 된 건 김재범이 최초다.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유도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김재범은 역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재범은 결승에서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게 지도를 한 개 더 받게 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4체급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던 한국유도는 이날 5체급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는데, 김재범과 정다운, 김성연이 금빛 릴레이를 펼쳤다. 김잔디는 은메달을, 방귀만은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