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중 자살률 1위… 위암·교통사고 사망률 3위

2014-09-16     장수경 기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의 자살·위암·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OECD 국가의 사망원인별 사망률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22.7명에서 2012년에는 29.1명으로 28.2%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전체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1054.6명에서 2012년 753.8명으로 28.5% 감소했다.

위암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42.8명에서 2012년 23.4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칠레(27.9명), 일본(25.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교통사고 사망률도 2002년 인구 10만명당 25.2명에서 2012년 13.9명으로 44.8% 낮아졌지만 멕시코(17.4명), 칠레(14.0명) 다음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