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 시설 점검

166개소 정비 추진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593개교(원) 전체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한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의 보강이나 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사된 138개교(원) 166개소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조사결과 정비가 시급한 89개교(원) 110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8월 20일까지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정비대상 49개교(원) 56개소 중 26개교(원) 30개소에 대해 올 하반기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민선 6기 공약인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실천할 계획이다.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지 오래된 노후‧파손된 시설물이나 주변 여건 변화로 시설물의 재조명이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 21개교(원)에 대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유색 포장 및 과속방지턱 재도색 등 전문적으로 안전시설물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밖이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통학로 이면도로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수준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 안전보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어린이 보호를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는 걸어 다니는 신호등’이란 말도 있듯이 어린이 모두가 내 자녀란 생각으로 어린이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