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헬로 월드

2014-09-11     김민지 기자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디자인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진시황제의 중국 통일부터 해적의 해골 깃발, 더 나은 의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월드컵 공인구의 진화와 같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정치인과 과학자, 농부, 해커, 시민운동가, 프로 디자이너 등이 복잡하면서도 규정하기 어려운 디자인 프로세스를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왔는지 소개한다.

디자인은 우리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이 즐거워지고 선택지가 넓어지며 일상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디자인의 힘을 남용한다면, 파괴적이고 혼란스럽고 굴욕적이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한 결과물을 얻기도 한다.

현재 인류는 속도, 규모, 강도 면에서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책은 이런 변화를 이해하고, 그 변화를 인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데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앨리스 로스손 지음 / 안그라픽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