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 출소… 11일 선거개입 공판 선고

2014-09-09     장수경 기자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년 2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9일 새벽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1년 2개월 간 수감생활 마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9일 새벽 출소했다.

개인비리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새벽 1년 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으며 구치소 앞에 있던 지인들과 짧게 악수를 나눈 뒤 차를 타고 자리에서 떠났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원 전 국정원장은 2심에서 1년 2개월로 감형돼 만기 출소했다.

원 전 국정원장은 오는 11일 법정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판결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국가 정보기관이 일반인을 가장해 여론에 개입한 건 명백한 반 헌법적 행태라며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구형했다. 원 전 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