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입국… 한국 우루과이전 지켜본다

2014-09-08     최유라 기자
▲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8일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슈틸리케 감독은 사임한 전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후 2시 30분경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와 공항에서 곧장 숙소인 고양시 MVL 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저녁시간에는 오후 8시부터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 우루과이 친선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한국축구의 전력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신태용 코치가 임시감독 대행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전에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1975년부터 10년간 독일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스위스 대표팀 감독, 독일 대표팀 수석모치,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06년에는 독일의 유소년, 청소년 대표팀을 맡으며 독일이 현재 세계 축구의 주도권을 잡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공식 일정은 10월 1일 시작되며,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우루과이 평가전 관전 후 가족과 머물 국내 숙소를 알아본 뒤 11일 다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