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음주사고 일으킨 정형식 임의탈퇴 처리

2014-09-04     이현정 기자
▲ 정형식 임의탈퇴.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외야수 정형식(23)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임의탈퇴 처리했다.

삼성은 4일 “정형식을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임의탈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큰 문제다.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2군에 있던 정형식은 지난 18일 오전 1시 35분께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변 주점 건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 면허 취소가 되는 수치다.

임의탈퇴로 공시된 선수는 그날부터 1년간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한다.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