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곳 재지정 평가 기준 미달
2014-09-01 장수경 기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지역 1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8곳이 재지정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4일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취임 이후 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의 자사고 25곳 중 올해 평가 대상인 14곳에 대해 6개 평가영역, 13개 항목, 30개 평가지표의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14곳 가운데 8곳이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내용과 기준 미달된 학교명은 교육감 승인 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말 문용린 전 교육감 재임 당시 진행된 평가에서는 자사고 14곳 모두 기준점수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서울지역 자사고 25곳 교장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행한 결과는 어느 하나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평가 결과 발표 이후에 전개된 일련의 절차에 일절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