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슈퍼맨 만화책, 단돈 10센트에 샀는데… 낙찰자는 누구?

2014-08-27     박혜옥 기자
▲ 32억 슈퍼맨 만화책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슈퍼맨 만화책 ‘액션 코믹스 넘버1’이 미국 경매에서 32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은 “이베이 경매에 출품된 ‘액션 코믹스 1호(Action Comics No.1)’가 무려 320만 7852달러(한화 약 32억 6000만 원)에 낙찰돼 이 부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액션 코믹스 1호’의 발간 당시 가격은 10센트였다.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 책은 미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만 부나 팔렸고, 현재는 100~150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낙찰된 책은 유명 수집품 딜러인 대런 애덤스라는 사람이 소장했던 것이다.

대런 애덤스는 “원 소유주에 이어 나도 삼나무 상자에 이 책을 보관해왔다”며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영화 슈퍼맨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운 ‘크리스토퍼 앤 데이나 리브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2억 슈퍼맨 만화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2억 슈퍼맨 만화책, 그럴 가치가 있을까?” “직접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 만화 경매가 최고 기록은 같은 ‘액션 코믹스 1호’로 지난 2011년 216만 달러(약 22억 원)에 팔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