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천물에 휩쓸린 초등생 2명 모두 숨진채 발견

2014-08-22     이혜림 기자
▲ 지난 21일 오후 1시 20분께 대구 북구 동화천 주변에서 놀던 초등학생 남매가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동화천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던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21일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 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이모 양이 22일 오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 양과 이 양의 오빠는 21일 오후 1시 반쯤 동화천 주변에 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고, 이 양의 오빠는 실종 1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양이 먼저 물에 빠지자 이 양의 오빠가 구하러 들어갔다가 두 명 모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양의 오빠가 발견된 뒤 이 양을 찾기 위해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