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교육정보] 체험보고서·독후감 ‘수학’으로 해결하자(1)

2014-08-12     김민아 기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개학을 앞두고 방학숙제를 점검해야 할 시간이다. 특히 체험활동 보고서와 독후감 숙제는 아이들이 직접 경험을 하고 책을 읽어봐야 작성할 수 있다. 아직 과제를 시작하지 못했다면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수학’에 대한 재미있는 관찰과 실험, 독후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1. 체험·탐구보고서 작성 요령
먼저 자신이 꿈꾸는 미래 직업과 연관된 체험활동을 찾는 것이 좋다.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수학 체험관’을 탐방하고, 과학자를 꿈꾸고 있다면 과학관련 캠프나 과학관 탐방 등을 해보면 좋다.

수학체험관의 경우 서울 과학전시관 남산분관 내 수학체험관이 흥미롭다. 다른 영역의 체험을 하고 싶다면 사회교과서를 살펴보자. 박물관 종류와 하는 일이 영역별로 소개돼 있다. 또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시청이나 군청, 지역청소년수련관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소가 정해지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관람 안내 시간, 영화 상영 시간 등이 있는지 알아보고 날짜, 시간을 정한다.

장소를 정했다면 출발 시각, 이용 교통편, 소요 시간 등을 메모하여 계획표를 짠다. 특히 해당 홈페이지에서 안내 책자 등을 다운로드 받아 체험 장소에 대한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고 관련 도서도 한두권 정도 읽고 정리한다. 수학체험관에 갈 예정이라면 교과와 연계된 체험을 해보면 개념이 더욱 명료해진다. 교과와 연관해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사전에 알아보고 관람순서, 주제를 고려해 꼭 체험해야 할 내용을 메모한다. 사진기와 메모지, 녹음기 등 준비물도 꼼꼼히 챙긴다.

산만한 체험활동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계획표대로 체험활동을 하고 계획표를 수시로 참고하여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사진, 녹음, 메모 등을 통해 체험활동을 기록하고 체험 장소에서 얻은 입장권, 안내책자 등도 챙겨둔다. 체험활동을 하면서는 ‘관람’이 아닌 ‘관찰’의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하며 체험 활동을 하다 보면 새롭게 궁금한 점이 생기고 이후 좀 더 발전된 체험활동으로 연결된다.

체험을 마친 후 ‘체험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수학적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와 달리 논리적인 사고력을 발휘하여 질서정연하게 글을 쓰는 것이다. 육하원칙을 따르되 체험 전 계획 단계에서 정한 내용과 실제 체험한 내용, 체험을 하면서 또는 체험이 끝나고 들었던 생각이나 느낌을 체계적으로 담는다.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경험한 내용을 글로 쓰는 것까지가 전체 체험활동의 과정이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학체험은 체험을 통해 어떻게 수학 개념이 명료해졌는지를 기록한다면 주제와 연관된 글쓰기가 될 수 있다.

조 소장은 “아이들은 자신이 이해한 수학적 개념이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되는지 탐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설명하면서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시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