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민병희 교육감 공약 이행 계획 발표… 4년간 1조 33억 원 소요

2014-08-10     김성규 기자
▲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에 위치한 강원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7일 주민직선 2대 민병희 교육감 공약사항이었던 10개 분야 42개 정책과제를 ‘7개 약속, 39정책, 95개 세부추진과제’로 세분화하고 연도별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행 계획에 따르면 공약 이행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1조 33억 46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교육청 자체 8874억 2100만 원, 전입금 1090억 800만 원, 특교 69억 1700만 원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희 교육감은 선거 기간 ▲안전한 학교 ▲즐거운 공부(수업복지) ▲돈 안드는 교육 ▲꿈 키우는 교실(진로복지) ▲최고의 교육환경(시설복지) ▲차별 없는 교육 ▲참여하는 투명한 교육 등 7가지를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공약 이행 계획에 따르면 ‘안전한 학교’ 영역에서는 안전한 체험 학습을 위해 소규모 테마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급 학교 수학여행을 100명 이하 소규모 테마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학교폭력 예방 디자인 확대, 학교 보안관 배치 확대와 태백 안전체험테마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안전교육 실시, 학교급식 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즐거운 공부’ 영역에서는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행복더하기학교를 ▲65개교로 확대 ▲과목별 맞춤형 교수학습법 개발 ▲수업개선 실천 중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지원 ▲논술형 평가확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형 문항개발 등을 통해 창의적 종합사고력 향상과 실생활 지식활용 능력도 측정한다.

아울러 배우는 속도가 더딘 학생들을 위한 협력교사 200여 명을 중학교의 영어와 수학교과에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교육지원청의 학습클리닉센터에 기초학습지원단 600 여명을 육성해 배치한다.

‘돈 안드는 교육’ 영역에서는 ▲고교무상급식 시행 ▲초등학교별 방과 후 학교 무료강좌 개설확대 ▲중·고생 교복비 지원 ▲체험학습 지원 확대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학생통학 불편 해소 및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강원에듀버스를 운영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통해 시 지역은 학생 통학 직통버스 운영을, 군 지역 농산어촌 먼 거리 학생에 대해 통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학교급별 단계적 진로체험 확대 ▲학생책임 상담제 ▲대입지원강화 ▲특성화고 7080정책 ▲교과연계형 체험학습장 만들기 ▲우리집 공부방 같은 교실환경조성 ▲인체공학적 책걸상 교체 ▲따뜻하고 시원한 교실 ▲공립유치원 신설 ▲특수학교 신설 ▲다문화 학부모 상담사 배치 ▲조손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상담 ▲건강매점 운영 등의 정책에 대해 빠짐없는 실천을 약속했다.

호은광 도교육청 정책기획 담당은 “교육감 공약사항은 강원도 교육청 중기계 계획에 포함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