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정치인들은 빠짐없이 ‘명량’ 봤으면”
2014-08-09 명승일 기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주말인 9일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이 영화관은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반 시민과 함께 ‘명량’을 관람했던 곳으로 이날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과 같은 상영관, 비슷한 자리에서 영화를 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최고위원은 영화 관람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한 지도자의 충성심, 전략이 나라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백성과 함께 위기를 타개해가는 충무공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경제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이 때 아닌 역사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등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때 대한민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정신이 살아나야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정치인들은 빠짐없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쟁점을 갖고 지금 국회가 공전되는데 여야가 상대 얼굴 너머에 있는 국민의 마음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정치인들이 국가와 국민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얻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