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세계유산 등재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4-08-09     김미정 기자
▲ 순천시가 지난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여, 선암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가 지난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순천 선암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세계유산 등재 사찰은 순천 선암사를 비롯해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7곳이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1972년부터 등재가 시작됐고 문화·자연·복합유산으로 나뉜다.

등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매년 등록 신청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중에서 6월에 선정한다.

순천시는 선암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순천만, 낙안읍성 등과 연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유입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암사는 불교의 정신세계뿐 아니라 현존하는 건물들이 조선 시대 건축양식을 대부분 유지, 변형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어 한국 불교 건축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순천시는 선암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12월 잠정목록 등재를 했고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협약식을 계기로 사무국을 설치해 전담케 하는 한편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