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알록달록 무지개가 있어요”… 어린이 국악극 ‘일곱빛깔 까망이’

2014-08-08     손예은 기자

▲ 어린이 국악극 ‘일곱빛깔 까망이’ 포스터. (사진제공: 꿈의숲 아트센터)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어린이 국악극 ‘일곱빛깔 까망이’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꿈의숲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일곱빛깔 까망이는 1회 창장국악극대상 최우수 작품상 및 음악상을 수상한 ‘닭들의 꿈, 날다’를 제작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신작이다.

공연은 2014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개미이야기-검정 개미 탄생설화’를 원작으로 했다. 작품은 늘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딸아이를 위해 최용석 바닥소리 대표가 만든 자작 동화다.

내용은 여러 색깔을 소리로, 몸으로 노래하는 개미들의 알록달록 재미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의 일곱 빛깔을 찾아낸 까망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으며 알콩달콩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담았다.

공연을 제작한 바닥소리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판소리, 창작민요, 창작소리극을 만들고 공연하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이다.

이들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어 시대의 삶을 노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세미나, 판소리 창작, 공연물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정기모임 등을 하고 있다.

꿈의숲 아트센터와 함께 지난 7월 ‘닭들의 꿈, 날다’를 공연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잔혹소리극 ‘해님 달님’을 공연할 예정이다.

바닥소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국악극 ‘일곱빛깔 까망이’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