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두번째 에볼라 사망자 발생… 감염자 5명 추가

2014-08-07     이태교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6일(현지시각)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패트릭 소여(40)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와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이날 라고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확진을 받은 에볼라 감염자가 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모두 소여와 접촉했던 사람들로 라고스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

라고스는 2100만 명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날 서부 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의 선포 여부를 결정할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