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수근 최초 심경 고백 “복귀는 아직… 반성해야 할 듯”
2014-07-07 박혜옥 기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불법도박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자숙 중인 개그맨 이수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영한 Y-STAR ‘스타뉴스’에서 이수근은 아직은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현재 친형이 최근 개업한 서울 상암동 한 닭갈비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수근은 “강호동 선배님이 연락 주셔서 힘을 많이 주신다”며 “제가 따로 연락은 많이 안 드린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복귀 의사에 대해 이수근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제 능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다가 실망을 너무 크게 시켜드려서 복귀 같은 건 아예 지금으로써는 생각이 없다”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려고 한다. 아이들한테 아빠 노릇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방송에서 웃음을 주는 일을 했기 때문에 (옛날이) 매일 생각이 나지만, 워낙 크게 실망을 드렸기 때문에 나름대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고 많이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그리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했었는데 쉬게 됐다.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다. 지금도 계속해서 아직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다. 하루하루 그냥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수근은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