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구글글래스, 영국 영화관 반입 금지… 가격은?

2014-07-02     최유라 기자
▲ 애물단지 구글글래스, 영국 영화관 반입 금지… 가격은? (사진출처: 구글글래스 코리아 홈페이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국 영화관에서 구글글래스 착용이 금지된다.

구글글래스란 오른쪽 눈 위에 고정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과 영상 촬영, 이메일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장치다. 손으로 단추를 누르거나 음성만으로도 기능이 실행된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영화출품자협회는 “구글글래스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영화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구글글래스 착용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불법 유통’을 막겠다는 취지다.

구글글래스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45분이다. 보통 영화가 2시간 가량 상영한다는 가정 아래, 구글글래스 하나로 100% 녹화는 어렵다. 하지만 혼자서 여러 개의 구글글래스로 촬영하거나, 여러 명이 구글글래스로 촬영한 각각의 영상을 합치면 해적판 제작이 가능하다.

영국은 올해 말까지 약 100만 대의 구글글래스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글글래스는 영국과 미국에서 시험판 출시 2년 만에 1000파운드(약 17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구글글래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글글래스 가격이 무려 170만 원?” “구글글래스, SF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안경 실사판” “구글글래스 가격 너무 비싸다” “구글글래스, 나중에 핸드폰 따라잡을 듯” 등의 반으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