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DMZ 사진전 LA에서 연다

2014-06-26     유원상 기자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LA한국문화원은 한국 DMZ와 독일 그린벨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TWO LINES(두 개의 선) 특별사진전’을 미국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이하 LA)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 연천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LA 특별전은 다음달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3주간 LA 코리아센터에서 진행되며, TWO LINES 사진집에 수록된 세계 사진거장들의 역사적, 미학적 다큐멘터리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광화문광장, 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임진각평화누리 등에서 개최된 TWO LINES 국내사진전에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금년 3월부터 美 의회, 독일 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박 대통령 독일 국빈방문 특별전), 美 앨러바마주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워싱턴 미의회에서 개최된 행사는 23선에 도전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대표적인 친한파인 찰스랭글 의원(뉴욕주) 등 7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한 바 있으며, 4월 앨러바마주 몽고메리 로사파크스 뮤지엄(Rosa Parks Museum)에서 개최된 사진전에는 한 달간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몽고메리시는 4월 한 달을 ‘한국문화의 달’로 선포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TWO LINES 해외사진전은 미국 헌츠빌 NASA 우주센터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展’ 에 이어 8월 3일까지 개최되며, 하루에만 약 3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고 있다.

이번 LA 특별사진전 기간 중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교민대표, 독일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민 및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경기도 측에 가능한 주요 인사의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사진전은 오는 9~10월 환경부와 공동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와 11월 독일 장벽붕괴 25주년을 맞아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