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安全성금 1천억원 넘었다

2014-06-19     유영선 기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제계가 ‘안전 대한민국’ 구축과 세월호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한 지 한 달 새 기탁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대한상의는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 및 세월호 피해지원사업의 성금접수액이 약 1050억 원에 이르렀다”며 “75개 그룹사와 기업 명의의 성금이 약 942억 원, 일반인 및 사회단체 명의의 성금이 약 108억 원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50억 원 , 현대차그룹 100억 원, SK그룹 80억 원, LG그룹 70억 원, 롯데그룹 43억 원, GS그룹 40억 원, 현대중공업 40억 원, 포스코그룹 36억 4천만 원, 두산그룹 30억 원, 한진그룹 30억 원, 한화그룹 30억 원 등이다.

대한상의도 이날 200여 명 사무국 임직원들이 1500만 원을 모은 후 박용만 회장이 그만큼의 금액을 더해 3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에 조성되는 성금 사용처에 대해 “유족대표, 경제계 인사, 안전 전문가 등으로 범국민성금배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박용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5단체장은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를 갖고 “세월호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가적 재난의 아픔에 동참해야 한다”며 국민모금 동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