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리조트 참사’ 부산외대에 위로금 5억

2014-06-14     김일녀 기자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동부화재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와 관련해 부산외대에 위로금 5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지난해 4월 인명 피해가 발생할 때 최대 5억 원의 보험금을 받는 배상책임보험을 동부화재에 들어놨다.

대학 측이 가입한 보험은 동부화재 ‘업그레이드 대학종합보험’으로 학교 측에 과실이 있어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학교 대신 배상책임을 지는 보험이다.

그러나 동부화재는 지난 2월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당시 학교 관계자가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는 점, 학교가 사고를 예견할 수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부산외대에 지급하는 5억 원도 보험금 차원이 아닌 위로금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