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월 모의고사 영역별 특징 및 난이도 분석

2014-06-13     최유라 기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 ‘6월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5개 고등학교와 28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수험생은 총 62만 8194명으로, 재학생 55만 5372명, 졸업생 7만 2822명이 응시했다.

6월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13일에 치르는 2015학년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를 조정하는 기준이 된다. 때문에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선 이번 6월 모의고사를 영역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이 영역별 과목 특징 및 난이도를 분석했다.

아래는 비상교육에서 분석한 6월 모의고사 영역별 특징 및 난이도.

◆국어영역

▲ 2014년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난이도 (사진제공: 비상교육)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A형은 2014 수능 A형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2014 수능 B형에 비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1등급 구분 점수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2014 수능의 해당 유형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 경향으로 보면, 독서와 문학 영역의 지문 수가 줄었다. A형은 문학 영역에서 한 지문이, B형은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각각 한 지문씩 줄었다.

◆수학영역

▲ 2014년 6월 모의고사 수학영역 난이도 (사진제공: 비상교육)

6월 모의고사 A형은 2014 수능 A형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B형은 다소 까다로웠던 2014 수능 B형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는 A형, B형 모두 최고난도의 문항은 보이지 않는 평이한 수준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1등급 구분 점수도 A형, B형 모두 2014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유형은 2014 수능과 달라져 증명 문제와 상용로그의 실생활 문제가 공통 문항이 아닌 각 유형별로 다르게 출제됐다. 또한, 세트형 문항의 경우 A형에서만 출제되고, B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영역

▲ 2014년 6월 모의고사 영어영역 난이도 (사진제공: 비상교육)

6월 모의고사 영어영역은 2014 수능 B형보다 쉬운 수준이었다. 1등급 구분 점수는 2014 수능 B형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 경향을 보면, 총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했지만 2015 수능 체제에 맞춰 듣기가 17문항으로 줄었고, 빈칸 추론은 3문항이 줄어 총 4문항이 출제됐다. 2014 수능(B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어휘도 쉬운 편이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쉬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회탐구영역

▲ 2014년 6월 모의고사 사회탐구영역 난이도 (사진제공: 비상교육)

6월 모의고사 사회탐구영역은 2014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출재됐다. 과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2014 수능보다 어려웠다. 2014 수능과 마찬가지로 기본 개념 확인형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의 비중이 높았고, 기출 유형을 변형한 문항의 비중도 2014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과학탐구영역

▲ 2014년 6월 모의고사 과학탐구영역 난이도 (사진제공: 비상교육)

6월 모의고사 과학탐구영역은 2014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이 적정 수 출제됐고, 나머지 문항들의 경우에도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으면 해결하기 다소 까다로운 문항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