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저체온 치료 중이며 수면상태”

2014-05-11     유영선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면상태”라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저체온 지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되는데 저체온 치료를 통해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체온을 낮추면 세포대사가 떨어져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이 회장은 현재 자가 호흡 능력은 되찾았지만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를 활용해 정상적인 호흡 기능을 회복 중이다. 에크모 장비는 심폐소생술 후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응급 상황을 막고,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심장 보조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