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신임대표에 박창근 前제일모직 부사장 선임

2014-03-31     김지연 기자
▲ 박창근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 네파)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네파주식회사는 신임 대표이사로 박창근 전 제일모직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창근 신임 대표이사는 질레트콜리아, 리바이스재팬 등을 거쳐 2007년 제일모직 부사장을 맡았으며 빈폴 컴퍼니장 등을 거쳐 2012년 MCM(성주그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네파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 경험과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지닌 박창근 대표이사를 통해 네파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초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네파의 최대주주인 김형섭 네파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53%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경영권 유지와 직원 승계를 매각 조건으로 김 대표가 보유 중이던 네파 지분 전체를 MBK에 넘겼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박 신임 대표이사 발탁은 MBK의 등장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네파가 포화 조짐을 보이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