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시각장애 고등학생 해외 연수 실시

2014-03-12     김성희 기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이사장 김정택)가 시각장애 고등학생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재)정인욱 복지재단(이사장 정영자)의 후원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두 기관은 시각장애 학생에게 영어·문화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를 책임지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영어캠프와 해외연수를 각각 7회씩 실시해왔다.

이번 해외 연수 모집 정원은 6명이며, 서강대학교 학생 3명과 인솔자 1명이 봉사자로 동행한다. 저소득층 시각장애 고등학생은 참가비가 전액 무료이며 그 외 일반 시각장애 고등학생의 경우는 총 비용 580만 원 중 80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배영길 사무처장은 “서강대학교의 설립 정신에 부합되는 좋은 프로그램을 후원해준 정인욱 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시각 장애 고등학생들이 현지 문화와 함께 영어도 배우면서 유럽에서 온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더 큰 세상을 느끼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시각장애 고등학생은 정인욱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에 이메일로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전형은 29일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된다.